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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4500니트' 구현 성공…CES서 기술 과시 [CES 2026]

입력 2026-01-05 17:48   수정 2026-01-05 17:49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한층 강화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여 OLED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래드(Conrad) 호텔과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대형 OLED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스를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각각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 주제는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모두를 위한 OLED'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초 기술이 적용된 대형 OLED 풀라인업과 진화하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LG디스플레이 전시의 핵심 요소는 신규 OLED TV 패널이다. 신제품은 삼원색(적·녹·청)을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아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독자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했다. 픽셀 구조를 정교하게 다듬고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더해 빛 효율을 극대화했다.

휘도(최대 밝기) 기술도 돋보인다. 신규 OLED TV 패널은 최대 휘도 4500니트 구현에 성공했다. 빛을 반사하지 않고 흡수, 분산시켜주는 기술까지 탑재해 현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반사율(0.3%)도 달성했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도 정조준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최초로 72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을 공개했다. 최고 해상도(5K2K)를 갖춘 게이밍 OLED 패널 등 하이엔드 라인업도 선보였다. 올해부터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을 기존 OLED TV 패널뿐 아니라 게이밍 OLED 패널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해 최대 휘도 1500니트를 구현하는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에서는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글로벌 완성차와 전장 부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추세를 공략한 ‘차량용 필러투필러(P2P)’와 ‘슬라이더블 OLED’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전시한다.

‘차량용 P2P’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탑승자별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OLED를 적용한 P2P 제품을 선보인다. 51인치 초대형 화면을 단일 패널로 구현해 터치감과 심미성을 극대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P2P를 OLED,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옥사이드(Oxide) TFT LCD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양산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췄다.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 콘셉트도 최초 공개한다. 얇고 유연하면서도 초고화질을 구현하는 P(플라스틱)-OLED를 적용해 화면 일부를 곡률 30R(반지름 3cm 원)로 말아 대시보드 내부로 숨길 수 있다. 주행 중에는 작은 화면으로 내비게이션 등 기능을 사용하다 자율주행 모드 또는 정차 시에는 33인치 대화면으로 확장해 활용할 수 있다.

차세대 모빌리티를 겨냥한 마이크로 LED 기반 투명 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를 통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해 전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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