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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2년째 흑자…'만성적자' 완전 탈출

입력 2026-01-05 17:16   수정 2026-01-06 00:52

청주국제공항이 2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하며 ‘만성 적자 공항’이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어던졌다.

5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지난해 매출은 450억원(잠정)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년 연속 4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면서 2022~2023년 연평균 200억원대와 비교해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손익도 2017~2023년 매년 50억~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서 벗어나 지난 2년 연속 30억원 이상 흑자를 냈다. 지난해 11월 기준 당기순이익은 31억원에 달한다.

청주공항의 실적 호조는 여객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197만 명에 불과하던 여객은 2024년 458만 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67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14개 공항 중 제주·김포·김해공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여객을 확보했다.

청주공항은 충청권은 물론 경기 남부와 강원·영남 등 인근 지역 승객도 끌어모으고 있다.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보다 접근성이 좋고 동남아시아 노선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노선은 전국 14개 공항 중 가장 많은 10개를 확보했다.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오키나와, 오비히로, 이바라키, 기타큐슈, 히로시마 등이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청주공항 노선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LCC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지역 거점으로 삼아 오사카(일본), 타이베이(대만), 다낭(베트남), 세부(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노선을 운영 중이다. 티웨이·이스타·진에어·제주항공 등 국내 LCC는 물론 중국 쓰촨항공·룽에어항공 등 해외 항공사도 청주공항에 노선을 신설했다.

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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