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년 창단된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은 바로크·고전주의·낭만주의 시대 음악은 물론 20·21세기 현대음악 연주에도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 출신 미국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이탈리아 작곡가 루치아노 베리오 등 20세기를 주름잡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세계 초연한 악단으로도 유명하다.
협연자인 쇼트는 독일 정통 음악의 계보를 잇는 첼리스트다. 여섯 살 때 첼로를 시작한 쇼트는 1997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이름을 알렸다. 김서현은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2021),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2021), 토머스 앤드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2022) 등에서 전부 1위 자리에 오르며 클래식 음악계를 놀라게 한 신예다. 2023년엔 만 14세 나이로 스위스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해리슨패럿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2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월 5일(부산), 7일(구미), 11일(서울)엔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과 브람스 이중협주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을 들려준다. 6일(진주), 8일(부천)엔 브람스 이중협주곡과 브루크너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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