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도매시장에서 상추는 전주 평균 대비 115.5% 오른 ㎏당 78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추 가격은 전년 동월 평균과 비교해도 세 배 넘게 높은 수준이다. 이날 상추 거래량은 한파로 작황이 나빠지며 전주 대비 22.06%, 전년 대비 22.9% 줄었다.
깻잎은 ㎏당 1만4238원으로 전주 대비 67.1% 상승했다. 얼갈이배추는 전주 대비 53.5% 상승한 2362원, 양배추는 51.5% 오른 801원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얼갈이배추(35%), 깻잎(34.7%), 감자(32.2%) 등이 많이 올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기승을 부려 잎채소를 중심으로 가격이 불안해졌다”고 말했다. 다음달 설 연휴를 앞두고 농가에서 출하를 미루는 것도 가격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과일·채소값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KAPI는 4영업일 연속 180을 넘어섰다. 작년 3월 이후 최고치인 184.62를 기록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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