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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이 사라졌다…'라운지'가 된 모빌리티

입력 2026-01-05 17:51   수정 2026-01-06 03:01


차 문을 열면 마치 열차처럼 네 명이 마주 보도록 배치한 좌석이 나온다. 분명 자동차인데 운전석이 없다. 운전은 인공지능(AI) 몫이다. 승객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 ‘피지컬 AI’(로봇·자동차 등 기기에 장착된 AI)가 현실이 되면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무실이나 집에 이은 ‘제3의 생활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6’에 운전석이 없는 로보택시(사진) 실물을 전시한다. 죽스는 올해 상반기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류를 ‘운전 노동’에서 해방한 것은 피지컬 AI다. 텍스트에 머무르던 AI가 자동차에 올라타면서 사람들은 핸들을 놓고, 차 안에서 취미생활과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올해 양산 예정인 전기차 ‘아필라1’의 내부를 콘솔 게임방·영화관으로 꾸미는 ‘달리는 엔터테인먼트 기기’ 프로젝트를 CES에서 공개한다.

라스베이거스=양길성/박의명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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