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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조 넘어선 서울 아파트 시총…1년 만에 200조 '껑충'

입력 2026-01-06 07:52   수정 2026-01-06 07:53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이 180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1832조3154억1800만원에 달했다. 전월 대비 0.8%(14조6917억8500만원) 오른 액수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624조4016억2200만원에서 207조9137억9600만원 늘었다. 증가율은 12.8%에 달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임대를 제외한 매매 가능한 약 170만 가구의 평균 시세를 합산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331조4293억3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송파구(236조1034억5400만원) △서초구(222조1736억9200만원) △양천구(97조4448억9600만원 △강동구(86조7928억7500만원) △성동구(82조5934억4800만원) 순이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위원은 "서울 신축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쏠리고, 신축 프리미엄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구축 아파트까지 영향을 받아 매매 시가총액이 우상향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아파트 시가총액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공급 부족과 함께 시중 통화량 증가가 지난해 시가총액 상승의 근본적인 배경"이라며 "올해도 유사한 환경이 지속될 경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과 함께 시가총액 증가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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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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