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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수영 "이혜훈, '금수저 삼형제' 증여세 의혹 해명하라"

입력 2026-01-06 11:31   수정 2026-01-06 11:32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세 아들의 증여세 납부 내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세 아들 모두 직장도 다니기 전인데 각각 4300만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납부한 게 석연치 않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담당할 박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금수저 삼형제'에 대한 증여세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 이 후보자의 세 아들은 특정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800주씩 모두 24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신고 재산상 각각 10억3000만원, 총 31억원에 달한다. 2016년 10월에 65%, 2021년 2월에 35%를 증여받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런데 증여세 납부 내역이 수상하다. 이 후보자는 2021년 5월 세 아들이 각각 4300만원씩 총 1억2900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했는데, 2021년은 장남이 30살, 차남 28살, 삼남은 24살에 불과했다"며 "세 아들 모두 직장도 다니기 전이었는데, 무슨 돈으로 이 많은 증여세를 냈나. 증여세 원천이 '엄마 찬스'였냐"고 했다.

박 의원은 "2016년 증여분은 증여세 납부 내역이 제출되지 않았는데 세금을 내긴 한 건가. 증여세를 냈다고 한들, 2016년은 세 아들이 대학생과 고등학생이던 때인데, 무슨 돈으로 수천만 원을 냈나. 이 후보자가 대신 내줬음을 사실상 자백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세 아들 재산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장남은 3년 차 국책연구원인데 재산이 17억원이 넘고, 차남은 연봉 3000만원 수준의 직장인인데 재산이 17억원에 달한다. 삼남은 아직 직장인이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주식만 총 12억원 넘게 신고했다"며 "(10년 새) 110억원이 넘게 폭증한 이 후보자의 175억원 상당의 재산, 100억원에 가까운 온 가족 비상장주식 등 국민 시선에선 이해가 가지 않는 의혹투성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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