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출간된 <주인 노예 남편 아내>는 자유를 찾아 북부로 향한 크래프트 부부의 8000㎞에 달하는 여정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우일연으로, 2024년 한국계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원서 출간 당시 뉴욕 타임스가 '최고의 책', 타임지가 '필독서'라 꼽을 만큼 극찬을 받았다. 미국 출판계에서 주로 백인 주류 역사학자나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들이 다뤄온 노예제와 남북전쟁 문제를 아시아계 작가가 탁월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불의에 대항한 투쟁, 자유를 향한 끝없는 여정이라는 주제는 인종과 국적에 상관 없이 공감을 이끌어낸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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