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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20만원으로 뱃살 홀쭉"...'먹는 위고비' 나왔다

입력 2026-01-06 12:40   수정 2026-01-06 12:42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먹는 위고비’가 미국 전역에 공식 출시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5일(현지 시간),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물의 효과를 알약 형태로 구현한 ‘위고비 알약’을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알렸다.

위고비 알약(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은 성인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승인된 최초이자 현재 유일한 경구용 GLP-1 치료제다.

용량은 1.5㎎(시작 용량), 4㎎, 9㎎, 25㎎ 등 총 네 가지다.

임상시험(OASIS 4) 결과에 따르면, 최고 용량인 25㎎ 정제를 지속 복용한 환자들의 평균 체중 감량률은 약 17%에 달했다.

치료 지속 여부와 무관하게 분석했을 때도 평균 14% 수준의 체중 감소가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 위고비 주사제(2.4㎎)와 유사한 효과다.

이상 반응 역시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으로 주사제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출시로 하루 한 번 알약을 복용하는 방식만으로도, 환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간편하게 의미 있는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작 용량인 1.5㎎은 월 149달러(하루 약 5달러, 한화 약 21만5000원)의 자가 부담 방식으로 제공된다. 4㎎ 용량은 오는 4월 15일까지 동일한 가격이 적용되며, 이후에는 월 199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다. 최고 용량은 월 299달러다. 위고비 알약은 CVS, 코스트코(Costco) 등 7만 개 이상의 미국 내 약국과 일부 원격 의료 서비스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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