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6.32
(33.95
0.75%)
코스닥
947.92
(3.86
0.4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라셀릭, 뇌 임플란트 원료 'EVO-X' 대량생산 체제 구축

입력 2026-01-06 14:50   수정 2026-01-06 14:51


국내 세포재생의학 기업 라셀릭(LACELLIC)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용 핵심 생체소재 ‘EVO-X(CDNV, Cell-Derived Nano Vesicle)’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BCI 이식 후 발생하는 염증 반응과 신경교 흉터 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세포유래 소재를 본격적으로 산업화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선준민 라셀릭 회장은 “2026년부터 자사 GMP급 제조시설에서 EVO-X를 고순도로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며 “뇌 임플란트의 생체 적합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글로벌 BCI 산업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VO-X는 전극 삽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손상과 염증을 줄이고, 손상된 신경세포의 회복을 촉진하는 기능을 가진 차세대 뇌재생 원료”라고 덧붙였다.

EVO-X는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크기의 전달물질로, 세포 간 신호 전달에 중요한 miRNA, 항염 인자, 신경영양인자(BDNF, NGF 등)를 포함하고 있다. 이 물질은 삽입형 BCI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면역반응과 전극 신호 불안정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후보로 꼽힌다. 특히 전극 표면을 EVO-X로 코팅하거나, 이식 직후 국소 주입하는 방식으로 적용하면 신경세포가 기계적 이물감 없이 인터페이스 주변에 부착·연결될 수 있다.

정종화 라셀릭 세포재생의학연구소장은 “EVO-X의 가장 큰 강점은 생체 내 적응성과 회복유도 능력이며, 줄기세포 주입 방식과 달리 조직 반응을 완화하면서도 신경 네트워크 복원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포기반 재생기술을 BCI 분야에 도입함으로써 ‘기계적 신호 수집’ 중심에서 ‘생체적 회복 유도’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라셀릭은 미국의 BCI 기업인 뉴럴링크(Neuralink), 블랙록 뉴로테크(Blackrock Neurotech)와 공동 연구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업은 EVO-X를 BCI 플랫폼에 적용해 장기 이식 시 뇌 조직의 안정성과 신호 품질 향상 효과를 검증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국내외 연구진은 최근 세포기반 및 나노전달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 BCI(Soft-Interface)’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전극 소재와 조직이 하나의 생체 시스템처럼 상호 작용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형태의 인터페이스로, EVO-X와 같은 생체유래 소재가 핵심 구성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EVO-X는 BCI뿐 아니라 노화성 뇌질환, 외상성 뇌손상, 파킨슨병 등에도 응용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에서 개발된 세포 재생 기반 소재가 글로벌 신경인터페이스 산업의 생태계를 바꾸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라셀릭은 향후 EVO-X의 글로벌 임상 시험 및 기술 이전을 준비 중이며, 비삽입형 광유전학(Optogenetics) 기반 BCI 연구에도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선 회장은 “BCI 기술은 이제 기계적 연결이 아니라, 뇌가 스스로 회복하고 연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라셀릭은 인체 친화적 생체소재를 통해 뇌와 기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세포치료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