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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오픈AI’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즈푸AI가 홍콩 증시에 입성한다. 현지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사로는 첫 증시 상장이다.
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즈푸AI는 8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116.20홍콩달러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11억홍콩달러(약 9조5000억원)에 달한다. 경쟁사인 AI 스타트업 미니맥스도 하루 뒤인 오는 9일 상장을 앞둬 기업공개(IPO)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즈푸AI는 2019년 칭화대 컴퓨터공학과의 지식공학연구실 연구진이 설립했다. 2021년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대규모 모델 프레임워크인 GLM을 출시했다. 2022년 8월에는 영어와 중국어를 지원하는 초거대 AI 사전 훈련 모델인 ‘GLM-130B’를 내놨다. 지난달 22일엔 성능을 향상한 ‘GLM-4.7’을 공개했다. 회사의 주요 고객은 중국 정부와 대형 국영 기업이지만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즈푸AI는 오픈AI가 언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갖춘 견제 대상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 이 회사를 수출 통제 대상 목록에 올렸다. 회사 실적은 대규모 연구개발 비용 지출 등으로 부진하다. 지난해 상반기 1억9100만위안의 매출을 냈으나 같은 기간 23억5800만위안의 손실을 봤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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