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직주근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35년까지 1만4000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중구는 김길성 구청장(사진)이 전날 충무아트센터에서 ‘2026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이 같은 청사진을 내놨다고 6일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 구청장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시당위원장),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중구 출범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으로 ‘준비된 변화, 더 큰 중구로’를 제시했다. 지난 3년6개월간의 성과를 토대로 구민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변화를 이뤄가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중림동 398 일대와 신당8·9·10구역 등 재개발 사업을 통해 2035년까지 총 1만4000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총 5.14㎞ 길이의 무장애 친화 산책로인 ‘남산자락숲길’은 남산과 직접 연결하고, 무료 공공셔틀인 ‘내편중구버스’는 골목골목을 누비도록 확대한다. 어르신 교통비와 중구형 산후조리비, 중학생 진로체험카드 지원 등 생애 주기별 복지 혜택도 강화한다. 주민 건강 관리 거점인 ‘언제나 튼튼센터’를 중심으로 ‘건강 나이’를 다섯 살 연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이순신 장군 탄생지 중구의 정체성을 살린 ‘이순신 축제’, 가을밤 정동길을 활용한 ‘정동야행’, ‘남산자락숲길 페스타’, ‘명동스퀘어 카운트다운쇼’ 등 4대 축제를 통해 글로벌 역사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주말이면 텅 비는 도심이 아니라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직주근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막연한 기대가 아닌 준비된 변화로 더 큰 중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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