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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만든 'AI버거' 나왔다

입력 2026-01-07 11:33   수정 2026-01-07 11:34




푸드테크 기업 컨트롤엠(CTRL-M)은 자체 운영 중인 K-버거 브랜드 ‘슬램버거’ 강남점, 대학로점에 AI를 활용해 만든 트러플버거 신메뉴 3종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트러플버거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만에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슬램버거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컨트롤엠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글로벌 버거 트렌드 중 매운맛과 치즈가 결합된 키워드’를 선정하고 ‘키워드에 맞춰 슬램버거의 기존 식자재에 새로운 식자재 1~2개를 추가한 레시피’를 만들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트러플버거 3종이다.

기획부터 메뉴 이름, 테스트, 레시피, 광고용 이미지 제작과 인쇄, 매장 부착까지 걸린 시간은 단 7일로, 최소 석 달은 걸리던 신메뉴 출시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 메뉴 1개당 최소 1천만 원에서 많게는 2천만 원 가까이 들던 개발 비용은 AI 솔루션 구독료와 새로운 식자재 구입비를 제외하면 사실상 ‘0원’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사 솔루션 ‘레스토지니’ 고객사들이 AI 신메뉴 개발 기능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컨트롤엠은 메뉴 개발의 전 과정을 표준화해 올 상반기 안에 레스토지니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메뉴 기획부터 마케팅 콘텐츠 제작까지의 전 과정이 레스토지니 하나로 가능해진다.

레스토지니는 매장별 매출과 손익, 광고 관리, 마케팅 솔루션 등 외식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장착한 대화형 AI 솔루션이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레스토지니 AI가 반복 업무를 맡으면서, 식당 사장님이 맛과 품질, 고객 경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단순 자동화를 넘어 전통적인 F&B 산업의 체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설립된 컨트롤엠은 슬램버거 등 F&B 브랜드를 운영하며 ‘레스토지니’를 개발해 F&B 업계의 AX 전환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MYSC 등으로부터 4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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