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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팔지 말아라"…삼전·하이닉스 주가 '파격 전망' [종목+]

입력 2026-01-07 15:46   수정 2026-01-07 16:24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너무 일찍 팔지 말라"고 조언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삼성전자에는 목표주가 24만원, SK하이닉스에는 112만원을 제시했다.

6일(현지시간) 맥쿼리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 회사 모두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돼 과거와 달리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7% 상향한 24만원으로 제시했다. 7일 종가(14만1000원)를 감안한 상승 여력은 70.2% 수준이다. 특히 맥쿼리는 삼성전자를 '메모리 왕의 귀환'이라며 핵심 추천 리스트인 '마키 매수(Marquee Buy)' 종목에 신규 편입했다.

SK하이닉스 목표가는 112만원으로 기존 대비 40% 높였다. 7일 SK하이닉스의 종가는 74만2000원이다. 맥쿼리는 D램과 낸드 가격이 올라 분기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니엘 김 맥쿼리 연구원은 "현재의 메모리 부족 현상은 정보기술(IT) 공급망 전체를 압박할 정도로 심화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는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50%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순이익이 2025년 45조원에서 2026년 101조원, 2027년에는 142조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불과 2년 만에 이익 규모가 3배 이상 커진다는 계산이다.

다니엘 김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027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너무 일찍 팔지 말라(Don't sell too early)"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쇼티지(공급 부족)가 심화하면서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서 가격 리버설(하락 전환) 신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유례없는 사이클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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