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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엄마 아들로 태어나 치욕" 오열하더니…"철 없을 적 과거" 해명

입력 2026-01-07 16:59   수정 2026-01-07 21:59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엄마 아들로 태어나 치욕스럽다"는 거센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임형주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지인들에게 연락이 계속 오고 있다. 걱정해주심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아직 첫 방송을 보지도 않으시고 보도기사 제목으로만 평가하시는 건 무리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을 보시게 된다면 기사 제목들의 센 단어는 제가 철없을 적 과거형이다. 그리고 리얼리티 예능을 현재 시점의 다큐로 봐주시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부디 첫 방송을 보시고 평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임형주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한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2003년 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17세의 나이로 애국가를 독창하며 헌정사상 최연소 기록을 세웠던 그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애국가 소년'으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임형주는 이후 한국 음악가 최초로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맺고, 남성 성악가 최연소로 카네기홀 무대에 오르는 등 굵직한 이력을 쌓아왔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그는 2015년 최연소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상을 받았고, 대한민국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한미 양국 대통령상을 동시에 받은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2019년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2025년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8년 차 팝페라 테너인 임형주는 티저 영상에서 "이 기록은 저 말고는 없어요"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화려한 경력 이면에 숨겨진 가족 간의 갈등도 조명된다. 임형주는 "유일하게 엄마만 저를 인정을 안 해요"라며 "엄마한테서 인정을 못 받으니까 남한테 인정받으려고 그렇게 열심히 콩쿠르 출전을 하고 선생님한테 칭찬받으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죽도록 미워한 적도 있었고, 안티처럼 싫어한 적도 있었다"며 어머니를 향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어머니의 태도에 서운함을 토로하며 "임형주 엄마인 게 자랑스럽지 않은 거예요?"라고 묻는가 하면, 감정이 북받친 끝에 "엄마가 엄마인 게 죽을 만큼 싫어. 엄마 같은 여자 밑에서 아들로 태어난 게 치욕스럽다. 대체 나는 뭐를 위해 이렇게 살아왔나"라고 오열하는 모습도 예고됐다.

임형주의 어머니는 현재 아들의 소속사 대표로, 무대 연출과 현장 운영을 직접 맡고 있다. 모자이면서도 대표와 아티스트라는 관계 속에서 그는 아들을 누구보다 엄격하게 대해왔다. 어머니는 "마마보이 같아 보일까 봐, 스파르타식으로 더 강하게 키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들의 절규를 접한 뒤에는 "내가 저렇게 키웠나"라며 착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엇갈린 진심 속에서 애증의 관계를 이어온 모자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임형주와 어머니의 이야기는 1월 14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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