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6.32
(33.95
0.75%)
코스닥
947.92
(3.86
0.4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국민 밥도둑' 검은 반도체, 해외서 인기 치솟더니…'화들짝'

입력 2026-01-07 17:22   수정 2026-01-08 01:08


김 가격이 속(100장)당 1만원으로 굳어지고 있다. ‘검은 반도체’라는 별명처럼 수출 호황이 이어지는 데다 경쟁국인 일본의 작황이 부진해서다. ‘국민 횟감’인 광어와 우럭 가격은 2년 전 폭염에 따른 대량 폐사 이후 공급이 회복돼 올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밥용 김의 평균 도매가는 속당 1만308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달(1만2023원)보다 14.3% 하락했지만 여전히 1만원을 웃돌았다.


업계에선 “김 가격 1만원이 뉴노멀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밥용 김 가격은 2023년 6000원을 밑돌았지만 이듬해 1만211원으로 1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도 9938원을 기록해 1만원 선에 근접했다.

김밥용 김 가격은 올해 1월에도 전년 동기(9721원)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감소와 수출 호황이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김 생산량은 6687만 속으로 1년 전 같은 기간(7673만 속)보다 약 13% 줄었다.

수출 호조도 이어지고 있다. 경쟁국인 일본 일부 지역에서 마른김 공판이 지연되고 다른 국가 수요도 꾸준한 상황이다. KMI는 “2026년산 마른김 공급이 본격화하는 올해 초부터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광어와 우럭 가격은 안정세다. 올해 1월 광어 도매가는 ㎏당 1만66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만8500원)보다 약 10%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1월 우럭 도매가는 ㎏당 1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1만7900원) 대비 6.1% 올랐지만 다음달에는 1만7500원으로 6.7% 하락할 전망이다.

이 같은 기조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MI는 올해 월별 광어 도매가가 1만7000~1만8800원으로 작년보다 1~10%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럭은 올해 4분기엔 1만7000원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만원을 넘나들던 지난해보다 약 20% 낮은 가격이다.

2024년 극심한 고수온으로 양식장에서 광어와 우럭이 대량 폐사해 지난해까지 여파가 이어졌지만, 올해는 수급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고수온 현상이 심했지만, 양식 어가들이 물고기를 계속 가둬두는 대신 순차적으로 방류하면서 공급 충격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KMI는 방어와 참돔 등 대체 어종 공급이 늘어난 것도 광어·우럭 수요를 낮춘 요인으로 봤다. 소비쿠폰 지급 이후 수요가 상대적으로 고가 어종으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겨울이 제철인 굴은 작황 호조에 힘입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산지 가격은 ㎏당 7000원으로 전년 동월(7226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일본 히로시마산 굴의 작황이 부진하지만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해수부는 “굴은 검역 절차가 까다로워 생굴 형태의 수출 물량이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