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업 관련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하고 있다.
7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3.80% 뛴 35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16.78% 상승한 21만8500원, 현대모비스는 7.24% 오른 39만2500원, 현대오토에버는 26.44% 치솟은 3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도 12만9300원으로 5.55% 급등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분 93%를 보유한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필두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피지컬 A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차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대량 생산해 미국 등 글로벌 생산 거점에 투입할 계획이다.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로봇 사업이 커지면 단기적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의 지분 가치가 오르고, 중장기적으로는 로봇 제조 신사업이 커질 것이란 기대에서다. NH투자증권은 기존 33만원이던 현대차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30만5000원이던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4600을 돌파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25.58(0.57%) 오른 4551.06에 장을 마쳤다.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4525.48)를 재차 경신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5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38억원, 93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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