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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현직 경찰관, 고속도로서 역주행…마주오던 택시와 '쾅'

입력 2026-01-07 17:58   수정 2026-01-07 18:03


음주운전을 단속해야 하는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중 교통사고를 내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기 광주경찰서 교통과 소속 A 경감을 형사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 경감은 전날 0시 25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 방면 헌릉IC 부근을 운전하다가 70대 B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성남 방면으로 이어지는 램프 구간으로 진입하던 중 차를 돌려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속도가 빠르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음주 측정한 결과 A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그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자택으로 귀가하는 도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 경감은 광주경찰서 교통과 소속이다. 평소 음주·약물운전 단속 및 교통사고 조사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 경감을 직위 해제한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경감에 대한 감찰에 나설 방침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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