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학교가 AI의료융합을 축으로 한 글로컬대학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순천향대는 충남 아산·천안·내포를 잇는 ‘트라이앵글 캠퍼스’를 중심으로 학사 구조와 연구·실증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지역과 연계한 실행 단계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의료융합 분야를 대학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 교육·연구·실증·사업화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순천향대는 단순한 재정지원 사업이 아닌 지역이 주도하는 고등교육 혁신 모델로 방향을 설정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천안에 위치한 순천향대 부속병원에는 AI의료융합기술실증본부를 신설한다. 병원이 축적해 온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학·산업계·연구기관·의료기관이 연계된 실증 및 사업화 체계를 구축해 의료 인공지능의 임상 적용과 기업 지원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학사 구조도 전면 개편한다. AI의료융합혁신교육원을 설립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양·전공·현장실습과 연계된 3단계 교육 체계를 도입하고, 의료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 모델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의료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실전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도 병행한다. 순천향대는 외국인 전용 국제대학·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맞춤형 교육과 정주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3000명의 글로벌 인재 유치와 지역 정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는 지역 기반 국제화 모델을 통해 고등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순천향대는 아산시와 천안시, 충청남도 등 지자체와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역할 분담과 성과 관리를 체계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송병국 총장은 “AI의료융합을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산업이 연결되는 실행형 글로컬대학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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