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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면 없어서 못 판다더니…'주가는 왜 이래' 개미들 비명 [종목+]

입력 2026-01-08 07:57   수정 2026-01-08 08:38


전날 삼양식품 주가가 8% 넘게 급락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미국 법인의 실적 개선세가 확인된다면 주가가 반등할 거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은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에서 관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약 10%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재고 부족 현상이 이어진 탓에 현지 유통업체들의 재고 확보량이 많지 않아 가격 인상 효과는 4분기 실적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불닭볶음면 판매량은 4분기에도 3분기 대비 늘며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과 111월 약세였던 미국향 라면 수출액도 12월 잠정치 기준 2342만달러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그는 "선적과 배송 시차를 감안하면 12월에 신고돼 수리된 라면 수출 물량은 올 1분기 미국향 수출 물량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 데다 중국 공장 증설이 예정된 점이 긍정적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밀양 2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생산능력이 35.6% 늘었고 내년 초 중국 공장 가동 시엔 생산능력이 추가로 43% 늘 예정"이라며 "이는 평일 20시간 2교대 생산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향후 추가 근무 시행 시 전체 생산능력은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가동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수익성이 높은 해외 매출액 증가에 기여하며 연결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며 삼양식품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34.2%, 33.2%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삼양식품에 대해 "음식료 업종에서 가장 뚜렷한 해외 사업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밀양 2공장 가동에도 불구하고 불닭볶음면 공급 부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날 주가가 급락했지만 투자 매력 관점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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