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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짜리가 12.2억에 팔렸다…'양천구 아파트' 역대급 상황

입력 2026-01-08 09:55   수정 2026-01-08 10:07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4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01.4%)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102.9%를 기록했다. 2022년 6월(110.0%)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낙찰가율이 102.9%를 기록했다는 의미는 감정평가금액 10억원짜리 아파트가 10억2900만원에 거래됐단 뜻이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122.0%), 성동구(120.5%), 강동구(117.3%) 순으로 높았다. 도봉구(92.7%)와 노원구(90.8%)도 각각 16.7%포인트, 6.2%포인트 오르며 반등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 시행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활발했던 경매 수요가 비강남권으로 옮겨 붙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는 127건으로 지난 7월(279건)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낙찰률은 42.5%로 전월(50.3%) 대비 7.8%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7명으로 전달(7.3명)보다 0.6명이 줄었다.

한편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989건으로 전월(3136건) 대비 5% 감소했다. 낙찰률은 34.5%로 전달(39.8%)보다 5.3%포인트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86.6%)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87.0%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0명)보다 0.8명이 증가한 7.8명으로 집계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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