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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제작비 60% 차지하는 '핵심부품'…현대모비스, 아틀라스에 공급 [CES 2026]

입력 2026-01-08 10:16   수정 2026-01-08 10:18


현대모비스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양산할 시점에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보틱스 분야 첫 고객사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장에 우선 진출할 계획이다. 액추에이터는 제어기에서 신호를 받아 동작을 수행하는 핵심 구동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재료비의 60%가량을 차지한다.

현대모비스는 액추에이터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고성능 로보틱스 부품으로 설계 역량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만 대 규모 로봇 공장을 북미에 짓겠다고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핸드 그리퍼, 센서, 제어기, 배터리팩 등 핵심 부품 연구개발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조사 기관들에 따르면 현재 약 7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이 연평균 17% 가까이 성장하며, 오는 2040년 약 800조원대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와 퀄컴은 각 사가 보유한 시스템 통합, 센서 퓨전, 영상인식, 시스템 온 칩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의 제어기와 소프트웨어에 퀄컴의 반도체 칩을 적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확장성을 강조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성능과 효율성, 안정성을 높인 SDV 통합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자율주행과 자율 주차에 최적화된 이러한 첨단기술을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의 니즈에 특화해 개발하기로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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