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계획 단계가 아니라 '시공사 선정'이나 '통합심의 통과' 등 눈에 보이는 진척이 있는 재건축 도시정비사업장을 주목해야 한다."

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사진)은 오는 21일 개최 예정인 '2026 한경닷컴 신년 트렌드쇼'를 앞두고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할 곳은 어딘가'라는 질문에 "정비사업이 확실하게 진행할 곳이 1순위"라면서 이렇게 답했다.
김학렬 소장은 "여의도의 시범·공작 아파트 등이 재건축 속도를 내면서 '한국의 맨해튼'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금융 중심지와 한강변이라는 입지는 대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수전략정비구역 역시 강남을 마주 보는 평지 한강변 부촌으로, 올해 시공사 선전 등 사업이 구체화하면서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교통이 획기적으로 바뀌어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도 잘 살피라는 조언이다.
김 소장은 "신안산선(예정) 라인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20분 내 진입할 수 있는 금천, 구로 일대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돋보여 실수요자들이 주목하게 될 것"이라면서 "저평가받던 외곽이지만 일자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지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경기와 인천에서도 주목할 곳이 정해져 있다고 귀띔했.
그는 "경기도에선 용인, 화성, 평택에 주목해야 한다"며 "서울 접근성보다는 양질의 일자리가 호재다. 용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고 화성(동탄), 평택(고덕)은 이미 갖춰진 인프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더해져 경기 남부 핵심 거점으로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와 부평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GTX-B노선으로 서울 여의도와 용산까지의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곳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건축 선도지구 대장으로 꼽히는 분당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1기 신도시 재건축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고 사업성이 확실하다. 선도지구로 지정된 단지들은 '경기권의 잠실'이 될 잠재력이 있다. 진입장벽은 높지만 가장 안전한 투자처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26 한경닷컴 신년 트렌드쇼는 '부의 흐름을 읽는 2026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21일 오후 2~5시, 한국경제신문사빌딩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오프라인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용은 1만원이다.
김학렬 소장은 '서울 아파트, 지금 사도 될까? 2026년 상급지 갈아타기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주제로 부동산과 관련한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할 전망이다. 강연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가 'AI 버블이 정점에 도달할 때 발생할 신호는?'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는다. LS증권 출신인 윤지호 경제평론가가 '이제 한국 증시도 선진국으로 나아간다'라는 주제로,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이 '2026년 글로벌 주식시장의 흐름과 유망 섹터 전망'이라는 주제로 주식 관련 강연에 나선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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