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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 KFC 인수금융에 투썸 리파이낸싱까지 조달…7000억원 안팎

입력 2026-01-08 16:08  

이 기사는 01월 08일 16: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이 1000억원 안팎의 KFC코리아 인수금융을 조달한다. 기존 투자사인 투썸플레이스의 차입구조 재편도 이 과정에서 병행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KB증권·하나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 접촉하며 KFC 인수금융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 칼라일이 2021년 인수한 투썸플레이스의 리파이낸싱(차환)도 함께 추진한다. 신규 인수금융과 리파이낸싱을 합친 전체 자금조달 규모는 6500억~7000억원 사이로 거론된다.

KFC는 투썸플레이스와 마찬가지로 칼라일이 설립한 투자법인 트리니티홀딩스 산하에 편입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 산하에 KFC를 편입시키는 것과 비교해 각 자산을 더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한편, 향후 엑시트 과정에서 매각 구조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칼라일은 지난달 오케스트라PE와 KFC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가는 2000억원대 초반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1000억원 안팎을 차입으로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칼라일은 2020년 투썸플레이스를 8750억원에 인수하며 약 47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차입으로 조달한 바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칼라일 인수 이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매출은 5201억원, 영업이익은 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수 직후였던 2021년 매출 4117억원, 영업이익 372억원과 비교하면 외형이 확대됐다.

IB 업계에서는 칼라일이 투썸플레이스를 성장 궤도에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KFC에서도 유사한 밸류업 전략을 적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원재료 조달과 물류, 가맹점 운영 효율화 등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칼라일이 이미 KFC재팬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KFC 글로벌 본사와도 안정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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