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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한교총 신임 회장 "한국 교회 가진 것 너무 많아…본질 회복해야"

입력 2026-01-08 15:19   수정 2026-01-08 15:20



"이렇게 말하면 욕 먹겠지만… 교회가 가진 게 너무 많습니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은 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교회의 본질적 사명은 사회 통합으로, 섬김과 나눔의 모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으로, 지난달 5일 한교총 제9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한교총은 올해 △종교문화자원 보존을 위한 근현대문화유산법 개정 △근대문화유산 선교유적 유네스코 등재 △부활절 퍼레이드 및 음악회 △북한 지원 및 동북아 교회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계엄 당시 감리회가 제일 먼저 계엄 반대 의견을 냈다"며 "기독교 관련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알리는 건 한국 사회에서 한국 교회가 어떤 역사적 역할을 해왔는지 공유하기 위한 취지"라고 했다. 감리회는 계엄 해제 전인 2024년 12월 4일 새벽 "정치적인 이유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국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헌법정신에 반하는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다만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회장은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신앙적 관점에서 배치된다"고 했다.

기독교 최대 연합기구 한교총에는 한국교회 주요 8개 교파 39개 교단이 모여 있다. 전국 6만5000여 교회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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