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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방문한 김승연 회장 "우주 가는 게 한화의 사명"

입력 2026-01-08 15:09   수정 2026-01-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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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장남 김동관 부회장과 함께 그룹 내 우주 사업 현장을 찾아 "우주 사업은 한화의 사명"이라며 포부를 내비쳤다.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김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했다. 김 회장이 한화시스템 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우주센터의 올해 사업계획과 전반적인 우주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김 회장은 전시관 방명록에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을 가는 것, 그것이 한화의 사명입니다. 제주우주센터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섭시다'라고 적었다.

또 김 부회장과 함께 해상도 15㎝급 '초저궤도(VLEO) 초고해상도(UHR)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실물 모형을 살펴보며 차세대 위성 개발 현황을 살피고 방진복을 착용한 채 제주우주센터 클린룸도 둘러봤다. 클린룸에는 △진공상태, 극저온(-180℃), 극고온(150℃) 환경을 모사한 우주환경 시험장 △고출력 전자기파 환경에서 정상적인 작동을 검증하는 전자파 시험장 등이 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오찬을 하며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꿈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현실이 됐다. 한화는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명실상부한 선도 주자가 됐다"고 격려했다.

이어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을 가는 것이 한화의 사명"이라며 "우리가 만든 위성이 지구의 기후 변화를 관측하고, 안보를 지키며,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것이 한화가 추구하는 진정한 사업의 의미이고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친 바닷바람을 물리치고 '최첨단 위성 생산의 허브'를 일궈낸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이 대한민국을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위성 생산 시설이다.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하는 3만㎡(약 9075평) 부지에 연면적 1만 1400㎡(약 3450평) 규모의 건물로 약 20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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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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