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9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올해도 수주와 매출 실적이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8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로 시장 예상치(7조7800억원)보다 낮은 4조3500억원을 제시해 주가가 조정을 받은 바 있다”며 “가이던스의 가정 환율을 달러당 1350원으로 제시하는 등 가이던스가 보수적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던스는 보수적으로 제시했지만, 업황은 여전히 뜨겁다는 평가다. 초고압·고압 변압기 공급은 글로벌 업체들의 증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장기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초고압·고압 전력기기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투기성 발주가 나오면서 국내 초고압 전력기기 업체들의 고마진 제품 수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가 올해 수주 가이던그 42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작년 4분기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1조3100억원, 영업이익 2778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유통법인이 고객사로 제품 배송을 확대한 데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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