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경제가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2026년 경제 성장률은 1.8%로 전망된다.8일 유엔은 '세계경제 현황 및 전망(World Economic Situation and Prospects)'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유엔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예상했다. 2025년 경제 성장률은 2.8%로 추정된다. 2010 ~ 2019년 평균 성장률은 3.2%였다. 두 성장률보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낮다. 다만 2027년에는 2.9%로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선주문과 재고 축적, 견고한 소비, 완화적인 통화정책, 안정적인 노동시장이 충격을 완화했다"며 "지속적인 거시경제 정책 지원이 관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흡수할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무역과 전반적 경제 활동은 단기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유엔은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2026년 1.8%, 2027년 2.0%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25년 11월에 발표한 경제 성장률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2026년 1.8%, 2027년 1.9%로 예측했다. 유엔은 한국이 물가가 안정되고 내수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중에 정부가 돈을 많이 푸는 확장적 재정 기조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분석 배경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026년 2.0%, 2027년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에 돈을 많이 푸는 확장적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은 관세 효과가 약해지고 주거비가 안정되면서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이다. 2026년에도 2%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은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연합(EU)은 2026년 1.3%, 2027년 1.6% 성장할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은 2026년에 0.9%, 2027년에 1.0%로 예상됐다. 중국의 2025년 경제성장률은 4.9%로 평가됐다. 2026년은 4.6%, 2027년은 4.5%로 전망된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지만, 무역 마찰 재발 가능성과 대외 수요가 둔화한 것이 배경이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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