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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장경태, 경찰 조사…추가 소환조사 가능성도

입력 2026-01-11 10:03   수정 2026-01-11 10:04

경찰이 성추행 의혹을 받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공개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전날 오후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27일 고소장이 접수된 지 44일 만이다.

경찰은 장 의원을 상대로 2023년 10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 보좌진과 가진 술자리에 참석한 경위와 당시 만취한 여성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후 A씨의 신원을 노출해 '2차 가해'를 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A씨의 당시 연인이 촬영했다는 사건 현장 영상 등을 제시했다. 장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조사 사실을 스스로 공개했다. 그는 "고소인이 제출한 영상은 단 3초짜리로 언론에 보도된 다른 영상조차 제출하지 못했다"며 "이미 원본 영상에 대한 증거 보전을 법원에 신청했다. 자신 있으면 보도된 원본 영상을 공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A씨를 무고 혐의로, 당시 A씨의 당시 연인을 무고·폭행·통신비밀법 위반 혐의로 맞고소·고발한 상태다.

장 의원은 "무고는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며 "짜깁기된 영상과 왜곡된 주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 모든 행위를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 의원을 추가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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