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임원들에게 “혁신의 불씨가 돼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8~10일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경영진 250여명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미래 신한을 위한 담대한 서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진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임원들에게 사전에 제출하도록 한 ‘나만의 가짜 혁신보고서’를 공유해 혁신 실패 사례들을 공유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그 후 무엇이 진짜 혁신인지, 올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혁신이 무엇인지를 두고 시간 제한 없이 ‘끝장토론’을 벌였다. 진 회장은 이 과정에서 리더들의 주체적 사고와 책임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서토론에도 이 같은 메시지를 담았다. 진 회장은 이번 독서토론에서 다룰 책으로 SK하이닉스 전직 임원들이 쓴 <신뢰 게임>을 선정했다. 국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만년 2위인 SK하이닉스가 어떻게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났는지를 다룬 책으로 CEO를 비롯한 리더를 중심으로 형성된 신뢰가 구성원들의 자발적 혁신과 몰입을 이끌어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거울나라의 앨리스>도 독서토론에서 다뤘다. 가만히 있어도 주위 풍경이 움직이는 내용으로 유명하다.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혁신 없이는 뒤처진다’는 위기감을 전달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진 회장은 “지속가능한 일류 신한을 위해 리더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혁신의 불씨가 돼 신한금융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