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11일 15: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 CES 현장에 경영진을 파견하며 산업·기술 변화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투자 부문장은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열린 CES를 방문해 차세대 가전과 스마트홈,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모빌리티·로보틱스 등 주요 전시를 참관했다.
CES는 매년 글로벌 빅테크가 AI,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최근에는 기술이 구현되는 ‘건물·단지·도시’ 차원의 논의도 확산하고 있다. 코람코는 CES에서 확인한 키워드를 중장기 부동산 투자 전략에 접목하기 위해 부동산 투자회사로는 이례적으로 경영진을 현장에 파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건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 입주자 경험을 개선하는 스마트빌딩 솔루션, 물류·제조 현장을 재편하는 자동화 기술 등은 자산의 운영비(OPEX)와 임차 수요, 리모델링(CAPEX)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꼽힌다. 전통적인 '입지·임대료' 중심 분석을 넘어, 기술 채택 여부가 자산 경쟁력의 격차로 이어지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람코가 최근 현대자동차 부동산자산 유동화 프로젝트를 맡는 등 제조·모빌리티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는 점도 이번 CES 참관과 맞물린다. 모빌리티 산업의 공간은 운영 효율과 에너지, 자동화 기술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기술 트렌드가 자산 가치와 수익 구조를 바꾸는 흐름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코람코 관계자는 “부동산은 더 이상 단순한 물리적 자산이 아니라 기술과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결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CES 참관은 미래 가전과 기술 트렌드를 부동산 시장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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