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마운자로 처방은 9만7344건으로 위고비(7만1333건)를 넘어섰다. 마운자로가 위고비 처방량을 앞지른 것은 지난해 8월 출시 후 4개월 만이다.
위고비는 2023년 10월 국내에 출시된 뒤 줄곧 비만약 1위를 유지했다. 국내 마운자로 초기 투여 용량(2.5㎎ 5㎎)이 나온 다음달인 지난해 9월 위고비 처방량은 8만5519건으로 피크를 찍었다. 일라이릴리가 마운자로 후속 용량(7.5㎎ 10㎎)을 차례로 도입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위고비 처방량(7만9823건)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기 마운자로는 7만9080건 처방됐다. 마운자로 고용량 버전이 나오는 등 국내 공급에 숨통이 트이자 활용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월 처방 건수를 고려하면 한 달 만에 위고비 처방은 10.6% 줄었고 마운자로는 23.1% 늘었다.
마운자로는 높은 체중 감량 효과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약물 내약성 등을 토대로 미국 유럽에서도 위고비를 넘어섰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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