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및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산업 대전환: 순환 속 구조적 성장’ 보고서에서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가 건설기계 업종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하고 “올해 실적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건설기계산업의 중장기 성장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AI)과 에너지, 공급망을 제시했다. 우선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망 투자가 건설기계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동시에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인프라 확대와 ‘공급망 안보’ 강화를 위한 광산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특히 광산 개발과 에너지 프로젝트 확대는 중대형·고부가가치 건설장비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 최선호주(톱픽)로는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을 꼽았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엔진 내재화를 통해 글로벌 최상위 업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두산밥캣은 북미 소형 건설기계 시장에서의 압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종목 중에서는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되는 캐터필러와 커민스를 추천했다. 최 연구원은 “건설기계산업은 더 이상 단기 경기변동에 좌우되는 업종이 아니다. 순환적 회복과 구조적 성장이 동시에 나타나는 국면에서 기계 업종의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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