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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촛불 끄자 '펑!'…파티장 집어삼킨 '수소 풍선' 폭발 [영상]

입력 2026-01-11 21:18   수정 2026-01-11 21:25


우즈베키스탄에서 즐거운 생일 파티 현장이 순식간에 거대한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티를 위해 준비한 수소 풍선이 촛불과 접촉하며 폭발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국 TMZ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우즈베키스탄 중부 부하라의 한 가게에서 노자 우스마노바의 생일 파티가 열렸다.

지인들이 준비한 케이크와 풍선에 둘러싸여 행복해하던 노자가 한 남성이 건넨 촛불을 끄려는 순간, 불꽃이 인근 풍선에 닿으며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현장 영상에는 거대한 불길이 순식간에 노자와 주변 하객들을 덮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다행히 불길은 금세 가라앉았고, 노자를 포함한 하객들이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려 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노자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떻게 피했는지도 모르겠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풍선에 채워진 '수소 가스'였다. 수소는 공기보다 가벼워 풍선을 띄우는 데 효과적이지만, 인화성이 매우 강해 작은 불꽃에도 폭발할 위험이 크다. 반면 헬륨은 불에 타지 않는 불활성 기체여서 파티용으로는 훨씬 안전하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수소 가스를 풍선에 충전해 사용하고 있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도에서는 결혼식 커플이 든 수소 풍선이 터져 화상을 입었고, 2018년에도 10대 소녀가 생일 촛불을 끄다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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