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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달려온 코스피…이번주도 급등 혹은 숨 고르기? [오늘장 미리보기]

입력 2026-01-12 07:49   수정 2026-01-12 07:59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이번 주에도 상승 랠리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증시가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수요와 쏠림현상 해소 수요가 맞물리며 일시적인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언급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전주 대비 6.42% 오른 4586.32에 장을 마무리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4300선을 돌파한 이후 5일 4400선, 6일 4500선을 넘기며 파죽지세로 상승했다. 7일에는 4611.72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4600선 아래로 내려왔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주 8.17% 올랐다. 주중 한때 14만4500원까지 오르며 '14만 전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한 주간 9.9% 올라 기염을 토했다.

코스피지수의 무서운 상승세에 국내 주요 증권사가 잇달아 올해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올려 잡았고, 해외 기관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 한 주간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4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1757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조907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주간 순매수 상위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셀트리온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0.25% 오른 947.92로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미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성 판결이 지연되고 12월 고용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것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48% 올랐고, S&P500지수는 0.65% 상승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81% 뛰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랍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최근 훌륭한 회의를 가졌다고 밝히면서 낙관론이 확산한 영향이다. 곧 발표될 JP모간,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 실적으로 미국 경기 향방과 인플레이션 여파 등을 확인한 이후 증시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 국내 증시가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유가증권시장 실적 추정치 상향 추세가 얼마나 강화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이미 단기간에 추정치가 빠르게 상향된 만큼 이번 주에는 그 상향 강도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가능성을 열고 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수 급등은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소수 업종에만 랠리가 집중됐다"며 "차익 실현 및 쏠림 현상 해소 욕구가 맞물리며 연초 주가가 급등한 업종을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숨 고르기가 출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지윤 기자 yang@ha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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