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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보러 갔다 발 묶였다"…핀란드 북부, 혹한에 항공편 결항

입력 2026-01-12 08:47   수정 2026-01-12 08:56


영하 37도까지 떨어지는 한파에 핀란드 북부 지역 공항의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스키, 오로라를 보러 찾은 관광객 수천 명의 발길이 묶였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혹한으로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의 키틸래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 아침 기온이 영하 37도까지 내려가면서 항공기 얼음 작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키틸래 공항은 스키를 즐기거나 오로라 투어를 위해 라플란드를 찾는 관광객이 거치는 관문으로 현재 수천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편 결항은 다음 날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핀란드 기상청은 12일 이 지역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북유럽에 위치한 핀란드는 겨울 추위가 혹독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올해 한파는 유난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다른 유럽 국가도 한파와 폭설로 인한 교통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9일 독일에서는 폭설로 국영 철도 도이체반이 북부 지역에서의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이날까지도 열차 지연과 취소가 이어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한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전역의 도로에 결빙이 예보됨에 따라 12일 모든 학교가 휴교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에서는 눈보라가 예상되면서 당국이 운전자들에게 불필요한 이동은 미뤄달라고 당부했다. 라트비아에서는 서부 지역에 폭설 경보가 발령됐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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