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692.64
(67.85
1.47%)
코스닥
948.98
(0.83
0.0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PC·콘솔 다 오른다…AI 데이터센터 확산에 가격 쇼크

입력 2026-01-12 15:47   수정 2026-01-12 15:48

콘솔 게임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해 콘솔 게임기의 원가 구조 자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사례가 플레이스테이션이다. 소니는 2024년 플레이스테이션5(PS5) 글로벌 가격을 한 차례 인상했다. 이어 성능 개선 모델인 ‘PS5 프로’를 출시했는데, 국내 출고가는 111만원에 달한다. 초기 PS5 출시가(49만~62만원대)와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콘솔인 PS6 출시 시점이 내년 이후로 밀릴 가능성을 거론한다. 기술 개발 지연이 아닌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 상승이 하드웨어 원가 부담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PC 부품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PC용 범용 D램 가격은 지난해 9월 6만9000원대에서 이달 초 30만원대로 네 배 이상 급등했다. 고사양 게임 구동에 필요한 32GB DDR5 메모리 역시 16만원대에서 60만원대로 치솟았다. 저장장치 가격도 두 배 넘게 상승했다.

콘솔 게임기는 PC와 달리 부품 선택할 여지가 거의 없다. 일정 수준 이상의 메모리 용량과 속도가 필수 사양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그대로 제조원가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메모리 가격 급등의 근본 원인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다.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학습·추론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대용량·고속 D램과 SSD가 대량으로 필요하다. 이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는 서버·AI용 제품 공급을 우선순위에 두고, 소비자용 물량을 상대적으로 줄이고 있다.

콘솔과 PC 가격 부담이 커지자 게임 소비 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고가 기기를 구매하기보다 월 구독료를 내고 원격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는 클라우드 게임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으면 콘솔·PC 위주인 하드웨어 판매 모델에서 서비스 중심 모델로 예상보다 빠르게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과거 콘솔의 강점이던 ‘가성비’가 무너지고 있다”며 “AI 인프라 경쟁이 심화할수록 게임산업 역시 반도체 가격 변동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