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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민의힘 당명 변경 찬성 68%…개정 절차 착수

입력 2026-01-12 09:37   수정 2026-01-12 10:36


국민의힘이 약 5년 반 만에 당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을 쇄신하기 위해서다. 새로운 당명은 당원 의견 수렴 내용에 더해 국민 공모, 당헌 개정 등 절차를 거쳐 2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 개정을 통한 '이기는 변화'에 대한 당원들의 열망을 분명히 확인했다"며 당명 교체를 공식화했다. 그는 "새 당명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2월 중 당명 개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9∼11일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 여부를 묻는 자동응답전화(ARS)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68.19%가 당명을 교체하는 것에 대해 찬성했다. 응답률은 25.24%였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간판을 바꾼 지 5년 5개월여 만이다. 이전까지 보수정당은 민주정의당→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등으로 당명을 바꿔 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명 개정 절차에 대해 "설 전까지 당명 개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당 이름을 바꾸는 차원을 떠나서 당의 새로운 미래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변화의 시작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들이 제시하고 있는 당명 아이디어 관련해서는 '공화'나 '자유' 등 단어들이 들어간 당명이 많았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미래' 등 다양한 단어들이 나와 있다"라고도 설명했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색깔인 '빨간색'도 바뀔 수 있는지 묻는 말에는 "개인적으로 아는 범위 내에서는 당원들은 당 색깔을 변경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분들이 조금 더 많은 듯하다"며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진행하려고 하고 결정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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