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2일 장 시작과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4600을 돌파했다.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4636.84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27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장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도 110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20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94% 오른 14만300원, SK하이닉스는 1.75% 상승한 7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48% 오른 4만9504.07, S&P500지수는 0.65% 상승한 6926.28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0.81% 상승했다.
코스피가 반도체 주도의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중 코스피 5000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보고서도 나왔다. 대신증권 이경민·정해창 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주간 퀀틴전시 플랜'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강력한 상승 추세를 진행 중"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 레벨업(상승)의 힘이 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16일 이후 코스피는 14.7%, 반도체는 37.2%, 삼성전자는 32.6% 각각 상승했다"며 "이는 실적 전망 변화율과 유사하다"고 짚었다. 이어 "예상보다 강하고 빠른 실적 전망 상향 조정으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12월 15일 403.8포인트에서 457.3포인트로 상승했다"며 "1분기 중 코스피가 5,000대 진입할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예상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극단적인 쏠림 현상이 완화하며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단기 과열 해소, 매물 소화 국면이 전개되거나 단기 등락 이후 순환매를 통한 상승 지속이 예상된다"고 봤다. 순환매를 통한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인터넷, 제약 바이오 등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