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R 테크 스타트업 위크루트가 1회 헤드헌팅 비용으로 1년간 무제한 인재를 추천하는 ‘세컨랩 EOR’ 서비스를 선보인다.
헤드헌팅으로 인재를 채용했지만 조기 퇴사하면 처음부터 다시 비용을 내야 하는 구조가 기업들의 고질적 고민이다.
통상 헤드헌팅 수수료는 채용 인재 연봉의 20~25%다. 연봉 6000만원의 인재를 뽑으면 1200만~1500만원을 낸다. 문제는 이 인재가 적응 못하고 조기 퇴사하면 다시 같은 비용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세컨랩 EOR은 이 구조를 뒤집었다. 특정 포지션에 1회 수수료를 내면, 1년 동안 그 포지션에 대해 무제한으로 인재를 추천받는다. 채용한 인재가 퇴사해도 추가 비용 없이 계속 새로운 후보자를 소개받을 수 있다.
조강민 위크루트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채용 보험’을 드는 셈”이라며 “1년간 해당 인재와 일을 하면서 정말 맞는 사람인지도 검증할 수 있어, 채용 실패 부담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채용에서 끝나지 않는다. 입사 후 1년간 정기 코칭, 조직문화 적응 지원, 이탈 징후 모니터링을 제공해 인재가 조직에 안착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EOR(Employer of Record) 모델도 결합됐다. 위크루트가 법적 고용주가 되어 4대보험, 급여 지급, 퇴직금 등 인사 행정을 대행한다. 기업은 업무 관리만 하면 되고, 노무 리스크는 위크루트가 진다.
글로벌 인재 활용도 가능하다. 해외 전문인력 채용 시 비자, 현지 법규 검토 등을 위크루트가 처리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한 HR 컨설턴트는 “프로젝트 중심 조직과 원격근무가 늘면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인재를 쓰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구독형 헤드헌팅 모델이 인재 시장의 새 표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크루트 조강민 대표는 “기업에는 유연한 고용 구조를, 인재에게는 안정적 근무 환경을 동시에 제공하는 게 목표로, 세컨랩 EOR이 채용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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