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12일 11:3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경찰공제회가 국내 사모펀드(PE)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재개한다. 경찰공제회가 PE 콘테스트를 여는 것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2026년도 국내 PE·VC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총 1800억원 규모의 출자 절차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PE 부문 출자액은 1200억원으로, 운용사 3곳을 선정해 각 400억원씩 배정할 예정이다.
PE 부문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운용 중인 펀드 약정액이 5000억원 이상인 운용사다. 최소 펀드 결성 규모는 3000억원 이상이며, 펀드 만기는 설립일로부터 10년 이내다. 선정된 운용사는 정보통신기술(ICT)·반도체·인공지능(AI) 등 혁신성장 산업에 공제회 출자금의 최소 150% 이상을 의무 투자해야 한다.
경찰공제회는 정량·정성 평가와 프레젠테이션(PT), 운용사 실사를 거쳐 오는 3월 중 최종 위탁운용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제안서 접수 마감은 1월 26일 오후 5시다.
업계에서는 출자 규모와 최소 결성 요건을 감안할 때 대형 하우스뿐 아니라 중견·중소형 PE 운용사들의 관심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블라인드펀드 결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공제회 자금은 안정적인 마중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벤처캐피털(VC)도 포함됐다. VC 부문 출자액은 600억원으로 3개 운용사에 각 200억원씩 출자한다. VC 출자도 2020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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