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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 AI 법률검색 'AI:Yul' 전사 도입…"고객정보 보호에 방점" [로앤비즈 브리핑]

입력 2026-01-12 11:48   수정 2026-01-12 11:52

한국경제신문의 법조로펌 정보 플랫폼 한경 로앤비즈(Law&Biz)가 12일 로펌업계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법무법인 율촌(대표 강석훈)이 인공지능(AI) 기반 법률 검색·질의응답 서비스 'AI:Yul(아이율)'을 전사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AI:Yul은 율촌의 지식관리시스템(KMS)에 축적된 내부 자료와 리걸테크 기업 BHSN의 판례·정책·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내부 업무용 AI 서비스다. 변호사들은 법령, 판례, 선례 등을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검색하고 AI 답변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율촌은 AI 도입 과정에서 업무 효율성보다 고객 정보 보호를 우선했다고 설명했다. AI:Yul은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키지 않고 질문에 맞는 정보를 검색해 참조하는 방식인 RAG(검색증강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고객 정보와 내부 자료가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지 않는다.

서비스는 NHN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활용하되 율촌 사내망을 통해서만 접근 가능하다. 외부 인터넷을 통한 직접 접속은 제한되며 모든 데이터와 대화 내용은 외부로 전송되지 않는다. 고객 정보가 외부 환경으로 확장되거나 재사용되는 것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고, 내부 통제 원칙을 AI 환경에서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설계다.

AI:Yul에는 율촌의 기존 문서 보안 및 권한 체계가 그대로 적용된다. 사용자가 열람 권한이 없는 문서나 보안상 민감한 자료는 AI 검색 대상에서 제외된다. 모든 답변에는 출처가 명시되며 법규와 판례는 국가법령정보센터(법제처)와 연계돼 원문 기준으로 즉시 검증할 수 있다.

강석훈 대표변호사는 "AI는 법률 판단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변호사가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라며 "AI:Yul은 업무 효율성과 고객 정보 보호를 동시에 충족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모델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율촌은 향후 검색·질의응답을 넘어 다양한 법률 업무에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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