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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판 위 날개의 정체는?…HMM, 풍력보조추진장치 도입

입력 2026-01-12 13:25   수정 2026-01-12 13:31



HMM이 풍력 보조 추진 장치 '윙세일'(Wing Sail)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풍력 보조 추진 장치란 바람의 힘을 이용해 선박의 추진력을 얻는 친환경 운항 설비다. 윙세일은 높이 30m, 폭 10m의 날개를 설치해 항공기처럼 양력을 만들어낸다.

갑판에 화물을 적재하지 않는 선박에 적합해 벌크선, 유조선 위주로 도입이 확산하는 추세다.

HMM은 5만t급 중형 유조선(MR탱커) '오리엔탈 아쿠아마린'호에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윙세일을 설치해 지난 5일 운항을 시작했다.

윙세일 등은 운항 조건에 따라 최대 5∼20%의 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료를 절감하면 탄소배출이 저감되기 때문에 탄소집약도(CII), 온실가스연료집약도(GFI), 유럽해상연료규제 등 다양한 친환경 규제 대응에 효과적이다.

HMM은 향후 2년간 실제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윙세일의 효과를 검증하고, 결과에 따라 HMM의 벌크선대 전체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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