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저 의료기기 회사인 원텍이 전 임직원에게 평균 연봉의 2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원텍은 "지난해 경영 목표 초과 달성에 따른 것으로 개인 성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원텍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105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실적(1153억원, 348억원)을 3분기만에 초과 달성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원텍은 "연구개발, 생산, 품질, 영업 등 전 부문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현장 실행력과 완성도를 높인 결과"라며 "전체 임직원의 노력을 인정하고 성과 공유를 통해 추진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부 미용·의료기기 시장은 K뷰티 호황과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다. 원텍뿐 아니라 클래시스, 루트로닉, 제이시스메디칼 등도 지난해 연간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앞둔 원텍이 전 직원에게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경쟁사로의 인재 유출을 막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원텍은 "올해를 기술 기반 제조사에서 '선택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고, 브랜드 강화와 해외확장·신제품 동시를 동시에 추진 중"이라며 "전략 실행 과정에서 구성원의 결속력과 동기부여가 핵심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모두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경쟁사들과 달리 전 직원에게 성과급을 주기로 한 것은 비용효율화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성장을 우선시하겠다는 '오너 경영' 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설명도 나온다. 원텍은 앞으로도 성과 공유를 통해 내부 역량을 결집하고 체계적인 보상제도를 통해 인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