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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5년 반 만에 당명 바꾼다

입력 2026-01-12 14:38   수정 2026-01-12 15:17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명을 변경하기로 확정했다.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꾼 지 약 5년 반 만이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에 대한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19%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월 중 당명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당은 후속 절차로 전국민이 참여하는 새 당명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 사무총장은 "서지영 홍보본부장 주도로 공모전을 진행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2월 중 최종 당명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당명 개정을 시작으로 장동혁 대표가 제시한 '이기는 변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 찬반 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책임당원 77만4000명 가운데 25.24%가 응답했으며, 이 중 13만3000명(68.19%)이 당명 개정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명 개정은 장동혁 대표가 지난 7일 당 쇄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약속한 사안이다. 당시 장 대표는 "더 과감한 정치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은 다음 달 새 이름이 확정될 경우, 5년 5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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