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이노베이트가 소프트웨어 기반 인공지능(AI) 산업을 넘어 피지컬AI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각 그룹사에 활용할 수 있는 산업용 AI를 적용한 범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12일 범용 피지컬AI 기반의 서비스형 로봇(RaaS)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8월부터 피지컬AI 및 로봇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화 및 연구조직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의 하드웨어에는 유니트리의 G1, '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는 자사의 아이멤버를 사용했다. 중국 로봇 기업인 유니트리의 G1은 키 132cm, 몸무게 35kg의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통해 축적한 AI 엔진(STT·TTS·LLM)을 로봇에 적용했다. 향후 특정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기기로 아이멤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유통, 제조, 건설, 식품,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특화해 개발한다. 유통 현장에서는 영업 종료 후 재고 파악이나 보안 순찰을, 제조·화학 현장에서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역의 위험 업무 등을 로봇이 대행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I 기술이 집약된 휴머노이드를 롯데 그룹 내 여러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실시간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로봇 관제 플랫폼도 구축했다. 자율주행 기능과 모바일 신분증 인식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으며 로봇 그리퍼를 이용한 피지컬AI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축적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지컬AI 분야에 적극 진출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유통, 물류, 제조, 서비스 등 그룹 내 다양한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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