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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연가' 숀 펜, 시상식서 못 참고 흡연…"이게 할리우드"

입력 2026-01-12 15:38   수정 2026-01-12 16:26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올해 골든글로브 행사 중 시상식장 내부에서 흡연을 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베니티 페어 보도에 따르면, 숀 펜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도중 관객석 테이블에 앉은 채 담배를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여러 참석자가 극장 밖 흡연 공간을 찾고 있었지만, 숀 펜은 극장 안 테이블에서 바로 담배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숀 펜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그가 케이트 허드슨과 대화 중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옆자리에서 연초를 입에 물고 흡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게 합법일 리가 없어", "시상식장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게 가능한 일인가", "할리우드잖아. 이게 그렇게 놀라울 일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숀 펜의 흡연은 시상식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니키 글레이저의 오프닝 멘트 직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글레이저는 숀 펜의 외모를 언급하며 "젊어 보이려 애쓰는 할리우드와 달리, 숀 펜은 섹시한 가죽 핸드백으로 변신 중"이라고 농담을 던졌고, 숀 펜은 웃음 지었다.

또 글레이저는 숀 펜의 분쟁 지역 방문 이력을 언급하며 거침없는 농담을 이어갔지만, 숀 펜은 시종일관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숀 펜은 할리우드에서도 잘 알려진 애연가다. 그는 2018년 '스티븐 콜베어 쇼' 출연 당시에도 실내에서 담배를 피웠고, 지난해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도 연속 흡연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1960년생인 숀 펜은 198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한 청춘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팝스타 마돈나의 전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영화 '아이 앰 샘', '밀크', '데드 맨 워킹',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인투 더 와일드', '크로싱 가드' 등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선택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평가받았다.

숀 펜이 출연한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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