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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주중대사 "한·중 정상회담 큰 성공…민생·평화 이어갈것"

입력 2026-01-12 16:18   수정 2026-01-12 16:23


노재헌 주중한국대사가 지난 4∼7일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성과 관련 "성공적이라는 표현이 모자랄 정도의 큰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노 대사는 12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관계 복원의 이면엔 눈물로 지켜온 노력이 있었다"면서 "이번 이 대통령과 경제 사절단의 방중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 한·중 관계의 실질적이고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민생과 평화의 축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은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과 양국 민생 평화를 공동으로 추진·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국 정상의 호혜적 협력 관계 발전에 기여해 우호 정서 구축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노 대사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화 콘텐츠 분야에 대해 양국이 수용 가능한 분야에서 점진적 교류를 늘려나가는 데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수출 통제와 관련해선 핵심 광물의 원활한 수급에 적극 협의하겠다는 중국 측의 의사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방중 첫날 일정인 재중 한국인 간담회 관련해선 "한인 사회 대표와 경제·문화·교육계 인사 및 유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면서 "이 대통령이 직접 소통하면서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끝날 때까지 모두가 발언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절대적 신뢰 회복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의 한 소식통은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의 한·중 정상회담 분위기가 화기애애로 요약될 수 있다면 이달 정상회담은 '흉금을 터놓고 대화하는 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국 간 상호 신뢰가 사실상 완전히 회복됐다는 부연이다.

또 올해 첫 정상회담 일정이 됐다는 점과 관련 "조기에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한국 측의 의지가 강했다"며 "APEC이라는 첫 단추를 훌륭하게 끼웠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게 좋겠다는 마음이 반영됐다"고 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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