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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장위동 '푸르지오'…대우 2만가구 나온다

입력 2026-01-12 16:29   수정 2026-01-13 02:03

대우건설이 새해 2만 가구(컨소시엄 물량 포함) 규모의 아파트 공급 계획을 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내놓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을 포함해 올해 10대 건설사는 작년과 비슷하게 아파트 13만여 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공급 부족 속에 브랜드 대단지가 올해도 청약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건설사, 13만여 가구 공급
1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2만778가구를 공급한다. 컨소시엄 단지를 제외한 순수 대우건설 물량은 1만8536가구 규모다. 지난해 대우건설 전체 공급량(1만8834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는 대부분 1만 가구를 웃도는 공급 계획을 세웠다. DL이앤씨와 포스코이앤씨는 각각 1만6000여 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DL이앤씨는 경기 구리 ‘수택E구역 재개발’(3022가구·2월 예정) 사업이 눈에 띄는 단지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서구 ‘검단 워라밸 빌리지 공동주택’(2857가구·4월) 등을 선보인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3178가구)을 비롯해 1만4000여 가구의 공급 계획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5002가구·9월) 등 1만37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도 각각 1만3000여 가구, HDC현대산업개발은 1만 가구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상반기 서울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557가구)와 12월 부산 동래구 명륜동 ‘래미안 마크 더 스위트’(50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는 정부 정책 변화와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분양 시기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0대 건설사가 대부분 공급 물량을 지난해보다 다소 많게 잡고 있다”면서도 “지방선거, 정부 규제 등 변수가 많아 실제 공급량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서울·청주 등 분양
대우건설은 1분기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1515가구), 성북구 ‘장위10구역’(1931가구) 등 5600여 가구를 공급한다. 다음달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 A9블록’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847가구(전용면적 59~84㎡)를 선보인다.

오는 3월 분양 예정인 흑석11구역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 4호선 동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를 통해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요지로 평가받는다. 도보로 반포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남쪽에 서달산(국립현충원)이 있다. 흑석초, 동작·반포중이 가깝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흑석 뉴타운 10개 구역 중 6개 구역이 이미 입주를 마쳤다”며 “흑석11구역 준공 시점에는 일대 주거 환경이 더욱 개선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분양하는 ‘장위10구역’은 6호선 돌곶이역과 가깝다. 북부·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 환경이 좋은 편이다. 인근에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서는 3월 ‘미평동 공동주택’ 1351가구(전용 84㎡)를 공급한다. 신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다. 인근에 청주일반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대기업이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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