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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사 미니맥스 주가가 상장 2거래일 만에 170% 넘게 급등했다. 중국 인공지능(AI) 기술 진전을 향한 시장의 기대가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기준 홍콩증시에서 미니맥스는 452홍콩달러 선에 거래됐다. 미니맥스는 지난 9일 홍콩증시 기업공개(IPO)에서 공모가를 165홍콩달러로 확정한 뒤 상장 첫날 장중 345홍콩달러로 치솟았고, 이후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니맥스는 중국을 대표하는 LLM 개발사 중 하나다. 이미지·영상 생성 기능을 갖춘 멀티모달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를 비롯해 훙산캐피털그룹, 힐하우스캐피털, 퓨처캐피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용 모델 판매보다 소비자용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온 것이 특징이다.
미니맥스는 최근 중국보다 고액 결제 이용자가 많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챗봇 앱 ‘토키’와 영상 생성 플랫폼 ‘하이뤄 AI’를 내세우고 있다.
중국에선 LLM 기업의 상장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기업은 상장하기 전부터 수백억달러의 민간 자금을 조달해온 미국 경쟁사들과 달리 비교적 이른 단계부터 증시에 의존하는 모습이다. 자금 조달 여건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IPO를 대안적 자금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8일 상장한 즈푸AI는 공모가(116.2홍콩달러) 대비 80% 급등한 209.2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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